12월13일 하나은행 삼성생명 국내농구 스포츠무료중계 스포츠분석

하나은행은 최근 리그에서 뚜렷한 경기 안정성을 보여주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수비 효율이 꾸준히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특히 홈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하는 구조적 완성도를 갖추었습니다. 볼 압박과 전환 수비의 조합이 정교하며, 외곽 수비 라인도 단계적으로 교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다섯경기에서 하나은행은 상대 3점 성공률을 평균 27% 미만으로 묶어 두며, 경기 흐름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공격에서도 꾸준한 득점 분배를 통해 특정 선수 의존도를 최소화했고, 패턴 플레이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전반 초반부터 템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상대의 수비 리듬을 허물어뜨리는 운영을 자주 보여 왔습니다. 이 같은 안정성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큰 우위를 만들어내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선수단의 컨디션 밸런스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최근 들어 주요 가드 자원의 컨디션 불안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주전급 가드인 이주연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실전 감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평가됩니다. 이주연은 시즌 평균 7.8득점, 3.2어시스트, 2.1리바운드의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 조율을 담당해 왔던 만큼, 출전 시간이 제한되거나 볼 운반 대비 효율이 떨어질 경우 전체 공격 리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생명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수아, 하마니시, 윤예빈으로 이어지는 외곽 라인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에서는 이들의 슛 효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빌드업 구조가 다소 단단하지 못한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주 득점 루트가 다시 배혜윤과 이해란 중심의 하프코트 세트로 제한되면서 경기 템포가 전체적으로 느려지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공격 전환이 지연되고, 실책 발생 빈도도 다소 높아지며 득점 생산성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하나은행은 홈에서의 견고한 수비를 기반으로 상대의 외곽 전개를 차단하고, 세컨드 찬스를 최소화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일찍 확보하려 할 것입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복귀로 조직 전개에 숨통이 트일 수 있지만,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태에서는 공격 및 패스 연결이 매끄럽게 이어지기 어려울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초반 득점 공방은 다소 답답하고, 후반부에는 체력적 소모에 따른 수비 집중력 유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하나은행이 리드 상황을 점진적으로 관리하며 경기 전체를 저득점 흐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 후반으로 넘어가며 공격 전개 속도는 더욱 느려지고, 세트 오펜스 중심의 장기전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하나은행의 수비적 완성도와 홈 어드밴티지가 보다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은행의 승리와 언더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