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3일 한국전력 삼성화재 국내배구분석 스포츠무료중계 스포츠분석

✅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외인 베논을 축으로 한 화력 구조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팀이다. 베논은 퀵오픈과 파이프 계열의 빠른 볼 처리에서 위력이 상당하며, 높이와 파워를 동시에 갖춘 전형적인 결정력형 아포짓이다. 속공 타이밍이 조금만 맞아 떨어져도 상대 블로킹 위에서 때려 내리는 볼이 반복되기 때문에, 랠리가 길어지기 전에 득점을 마무리하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김정호는 사이드에서 오픈 찬스를 절대 쉽게 놓치지 않는 타입으로, 볼이 흔들려도 마지막 스윙에서 각도와 코스를 끝까지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 조합 덕분에 베논의 퀵오픈 공격 퍼포먼스와 김정호의 오픈 찬스 마무리가 동시에 살아나는 구간이면, 한국전력이 세트 흐름을 통째로 가져오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신영석은 여전히 센터 라인에서 빠른 속공과 블로킹 리딩으로 팀 수비의 축을 맡고 있어, 중앙에서 한 번 라인을 세워주는 것만으로도 상대 세터의 선택지를 크게 줄여 놓는다. 서재덕은 경험 많은 윙 스파이커답게 서브와 수비,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의 공격 선택까지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만큼 한국전력의 조직력과 공격 전술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세트 중반 이후에는 베논과 김정호, 신영석과 서재덕이 순차적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경기 흐름을 통제한다. 결국 오늘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더 우세한 경기 내용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고, 홈에서 리듬만 잘 타면 세트 스코어에서도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구도다.
✅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아히를 앞세운 파워 위주의 배치가 돋보이지만, 전체적인 짜임새 면에서는 아직 기복이 남아 있는 팀이다. 아히는 높은 타점에서 강타를 꽂아 넣는 전형적인 파워형 아포짓으로, 랠리가 길어질수록 한두 번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화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 세터와의 호흡이 뒤로 밀리면서, 오픈 위주의 공격 비중이 높아지고 예측 가능한 패턴에 갇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김우진은 코트를 넓게 쓰려는 의도가 분명한 세터지만, 서브 리시브가 불안해지는 순간에는 탑세터처럼 빠른 템포를 유지하기보다는 안전한 선택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김준우와 황두연은 측면에서 블로킹과 수비 커버에 기여하지만, 공격에서 폭발적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득점 루트가 제한적이다. 그래서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일정 수준만 버텨주면 충분히 접전을 만들 수 있지만, 한 세트 안에서도 좋고 나쁨의 폭이 크게 출렁이는 패턴이 반복된다. 특히 강서브 대응이 흔들리면 리시브 라인이 뒤로 물러나고, 세터의 포지션 이동까지 꼬이면서 속공과 시간차 패턴이 완전히 막히는 구도가 자주 나타난다. 오늘처럼 한국전력이 베논의 퀵오픈과 김정호의 안정적인 사이드 공격을 앞세워 강한 압박을 걸어올 경우, 삼성화재 선수들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양상의 경기 내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 프리뷰
이번 경기는 양 팀 외인의 파워 대결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퀵오픈과 사이드 공격의 짜임새, 그리고 블로킹·리시브 밸런스에서 한국전력이 얼마나 우위를 보여줄지가 핵심이다. 한국전력은 베논의 퀵오픈 공격 퍼포먼스를 초반부터 활용해 상대 블로킹 라인을 흔들고, 김정호에게 오픈 찬스를 꾸준히 공급하면서 득점 루트를 분산시키는 팀이다. 베논이 빠른 볼에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기 시작하면, 상대 블로커는 한두 박자 늦게 뜨기 시작하고, 그 사이에 김정호가 넓은 코스를 활용해 사이드 공격을 마무리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신영석의 중앙 속공과 블로킹 리딩은 삼성화재 세터의 선택 폭을 좁히는 요소로 작용해, 결국 아히에게 볼이 과도하게 몰리는 단조로운 구조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서재덕은 랠리 후반부에서 수비와 디그, 그리고 타이밍을 조절한 공격까지 더해 주며, 한국전력 전체 전술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반면 삼성화재는 아히의 강타가 터질 때는 흐름을 가져오지만,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는 순간부터 공격 전개가 한쪽으로 쏠리고, 블로킹 라인과 수비 커버가 동시에 무너지는 약점을 드러낸다. 김우진 세터가 좋은 리시브를 받을 때에는 중앙과 측면을 고르게 활용하는 분산 배치를 시도하지만, 조금만 서브 압박이 강해지면 안전한 오픈 위주의 배분으로 회귀하면서 공격 패턴이 예측 가능해진다. 이 흐름이 반복되면 삼성화재는 한 세트 안에서 초반에는 따라가다가도, 세트 중반 이후에는 실책과 범실이 한꺼번에 늘어나며 점수 차를 허용하는 구도가 자주 펼쳐진다. 그만큼 한국전력의 조직력과 공격 전술이 짜임새 있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세트 중·후반 갈수록 한국전력이 더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 베논의 퀵오픈과 김정호의 오픈 공격을 연달아 활용하는 패턴만 안정적으로 돌아가면, 삼성화재의 블로킹 라인은 점점 타이밍을 잃을 수밖에 없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아히의 화력을 전제로 싸우더라도, 리시브 라인이 견고하지 못하면 세터 템포가 무너지고, 중앙과 사이드의 속공·시간차를 살리지 못하는 답답한 전개가 반복될 수 있다. 그리고 강서브 싸움에서 한국전력이 우위를 보이는 구간이 길어질수록, 삼성화재는 사이드아웃을 처리하는 데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세트 후반 공격 성공률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 결국 베논의 퀵오픈 공격 퍼포먼스와 김정호의 오픈 찬스 마무리, 여기에 신영석의 중앙 장악과 서재덕의 밸런스가 더해지는 한국전력의 구조가 더 안정적이다. 오늘 삼성화재 선수들 입장에서는 리시브부터 세터 연결, 그리고 사이드 공격까지 전 구간에서 부담이 상당한 경기 흐름이 예고된다. 세트가 길어질수록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가 높은 쪽이 유리해지는 만큼, 전체적인 밸런스를 봤을 때 한국전력이 승부의 흐름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패] 한국전력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SUM] 짝 ⭐⭐ [조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