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 한국가스공사 울산모비스 국내농구 스포츠무료중계 스포츠분석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평균 74.1득점, 78.6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을 다소 밑도는 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홈에서는 약 75.5점을 올리지만 80.6점을 허용해 수비 가담이 불안정합니다. 공격지표상 효율을 나타내는 공격지수는 105.3, 수비지수는 111.7로, 공격보다는 수비에서의 약점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그럼에도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거두며 상승 흐름을 만들었고, 특히 최근 원주DB전 승리를 계기로 팀 전체의 안정감이 되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벨란겔과 라건아 중심의 공격 전개가 원활하게 작동하며, 세트플레이에서의 효율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홈 연패를 끊은 직후라는 점에서 심리적 부담도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라, 공격 전개는 일정 수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시즌 전반적으로는 득점력이 리그 평균 이하이기에, 공격력의 폭발보다는 수비 전환에서의 집중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모비스는 72.0득점, 79.1실점의 시즌 기록을 보이며 리그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하며, 공격 효율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아시아쿼터 옥존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외곽 자원이 크게 줄었고, 외국인 선수 한명만 운영하는 상황이라 전력 공백이 뚜렷합니다. 옥존은 올 시즌 평균 9.4득점 3.2리바운드를 기록한 주요 자원으로, 그 결장은 팀 공격 조직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습니다. 피게로아 영입으로 이를 보완하려 하지만, 실전 적응이 더딘만큼 단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피게로아와 새 외국인 용병 이그부누 모두 12월말에나 입국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최근 세경기에서 각각 60점, 77점, 61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이 단조롭게 막히고 있으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비 또한 리그 최하위권 수준으로, 상대 EFG 허용률이 52.9%까지 높습니다. 가스공사가 공격 효율 면에서 두드러지진 않더라도, 이러한 모비스의 약한 외곽 수비를 공략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다만, 두 팀 모두 페이스가 느리고, 포제션당 효율이 낮은 편이기에 경기 전체 리듬은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번 맞대결은 두 팀 모두 전형적인 저효율 경기 양상에 가까울 전망입니다. 앞선 맞대결 두차례 모두 총득점이 150점을 넘지 못했으며, 최근 맞대결에서는 67대57이라는 극저득점 경기가 나왔습니다. 홈코트 이점을 가진 가스공사가 수비 리바운드와 내외곽 균형 측면에서 약우위를 점하나, 모비스 역시 페인트존 밀집 수비로 실점 억제에 주력할 가능성이 큽니다. 양 팀의 느린 페이스, 백투백 일정으로 인한 체력 저하, 그리고 모비스의 공격력 침체를 종합하면 경기 템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점수차가 큰 승부로 흘러가기보다는 5점 안팎에서 등락하는 접전 구도가 유력하며, 가스공사가 전체적인 밸런스 우위를 바탕으로 근소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번 경기는 느린 리듬과 낮은 득점 효율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한국가스공사의 승리와 언더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